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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지난 14일 오후 5시 50분께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야산에서 “고사리를 함께 뜯으러 온 아내가 보이지 않는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실종자 예상지점에 드론을 띄워 수색한 지 23분 만에 산 정상 부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80대 실종자를 구조했다. 이 여성은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소방드론이 이 같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드론은 사람의 접근이 곤란하거나 위험한 재난 현장에서의 상황파악, 정보수집 목적으로 2015년 도입됐다. 지난해 기준 전국 소방관에서 보유 중인 드론은 554대, 조종자격자는 6024명에 이른다.

 

최근 5년간(’19~23년) 재난 현장 소방드론 출동 현황을 보면 2019년 738건, 2020년 1401건, 2021년 2111건, 2022년 2806건, 2023년 3628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엔 화재현장에 1430회, 구조ㆍ수색현장에 2198회 투입돼 139명을 구조했다. 그만큼 재난 현장에서 소방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소방청은 올해 중앙소방학교 등에서 소방드론 전문 인력 1028명 양성을 목표로 전문교육ㆍ훈련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2일과 13일엔 ‘제4회 소방청장배 드론경진대회’도 개최한다. 건물 내부 탐색과 산악지역 수색, 야간탐색ㆍ수색 등 세 종목으로 나뉘며 소방관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윤상기 장비기술국장은 “각종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드론을 활용한 재난대응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장비 관리ㆍ인력 운영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FPN]